안녕하세요 세상일에 관심많은 한국개미입니다.
제주항에서 뱃길로 약 1시간, 한반도와 제주도의 중간에 위치한 **추자면(Chuja-myeon, 추자도)**은 상추자도와 하추자도가 다리로 연결된 아름다운 섬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나바론 절벽**의 비경과 **제주 올레 18-1코스**의 다이내믹한 풍경, 그리고 몽돌 해변의 파도 소리까지 어우러진, 언덕과 내리막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난도 10km 러닝 코스**의 집합소입니다. 여기서는 추자도에서 즐길 수 있는 10km 내외 러닝 코스 10곳을 정리했습니다.
## 🗺️ 코스 개요 및 추천 분류
추자도는 평지가 거의 없는 섬으로, 대부분의 코스가 **업힐·다운힐 반복** 구조입니다. 기록 단축보다는 **근지구력·심폐지구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번호 | 코스 이름 | 거리 | 난이도 |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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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추자대교 횡단 & 상·하추자 연결 런 | 8~10km | 중급 | 상·하추자를 잇는 상징적인 교량 코스 |
| 2 | 하추자도 신양항 로드 런 | 10km | 고급 | 하추자 메인도로 종단, 업다운 반복 |
| 3 | 나바론 하늘길 입구 & 해안 런 | 6~8km | 고급 | 나바론 절벽 뷰, 가파른 언덕 포함 |
| 4 | 모진이 몽돌해변 & 황경한 묘역 | 8~10km | 고급 | 몽돌 해변 + 역사 스팟 언덕길 |
| 5 | 상추자도 등대 & 대서리 마을 런 | 6~8km | 중급 | 대서리 마을 + 등대산 입구 업힐 |
| 6 | 영흥리 벽화마을 & 포구 루프 | 5~7km | 초급 | 벽화 골목 + 작은 포구 순환 |
| 7 | 묵리 고갯길 & 해안도로 챌린지 | 8~10km | 고급 | 묵리 고개 업힐 + 해안도로 조합 |
| 8 | 추자항(대서리) 일몰 시티런 | 5~6km | 초급 | 추자항 주변 평탄 코스 + 노을 |
| 9 | 올레 18-1코스 도로 버전(상추자) | 8~10km | 고급 | 올레 18-1 인접 도로주, 조망 우수 |
| 10 | 예초리 기정길 & 포구 런 | 7~9km | 중급 | 절벽(기정) + 예초리 포구 왕복 |
## 📍 추자면 10km 러닝코스 상세 정보
### 1. 추자대교 횡단 & 상·하추자 연결 런
- 출발·도착지: 상추자항 또는 추자대교 북측(상추자 측) 진입부
- 주요 업체/지명: 상추자항, 추자대교, 하추자 묵리 방향 교차로
- GPX 참고 좌표(추자대교 북측 진입부): `33.959501, 126.295501` (예시)
- 총 거리: 약 8~10km
(상추자항 → 추자대교 횡단 → 하추자 묵리 교차로 부근까지 진행 후 반환)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추자대교**를 중심으로 한 상징적인 연결 코스입니다. 다리 위에서 양쪽으로 펼쳐지는 바다 조망이 매우 시원하며, 차도 폭이 넓은 편이라 심리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이 많아 **횡풍·난간 바람**에 대비해야 합니다.
### 2. 하추자도 신양항 로드 런
- 출발·도착지: 추자대교 하추자 측 진입부 또는 묵리 입구
- 주요 업체/지명: 묵리, 신양항, 하추자도 메인 도로
- GPX 참고 좌표(신양항 인근): `33.947001, 126.301001` (예시)
- 총 거리: 약 10km
(추자대교 하추자 입구 → 묵리 고개 → 신양항까지 진행 후 왕복)
하추자도의 메인 도로를 따라 남서쪽 끝 **신양항**까지 종단하는 코스입니다. 굽이치는 언덕과 내리막이 반복되며, 고개를 넘을 때마다 작은 마을과 포구, 바다가 번갈아 나타납니다. 차량 통행이 전혀 없지는 않으므로, **코너 구간·블라인드 구간**에서는 차도 안쪽으로 붙어 달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 3. 나바론 하늘길 입구 & 해안 런
- 출발·도착지: 상추자항
- 주요 업체/지명: 상추자항, 후포 해변, 나바론 하늘길(용둠벙) 입구
- GPX 참고 좌표(나바론 하늘길 입구 인근): `33.966001, 126.297501` (예시)
- 총 거리: 약 6~8km
(상추자항 → 후포 방면 해안도로 → 나바론 하늘길 입구까지 진행 후 반환)
영화 ‘나바론 요새’를 연상시키는 절벽 지형으로 유명한 구간입니다. **하늘길 자체는 계단·험로 비율이 높아 러닝보다는 트레킹용**이므로, 도로와 비교적 안정적인 해안구간을 중심으로 루트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절벽 인근은 강풍·낙석·미끄럼에 주의해야 합니다.
### 4. 모진이 몽돌해변 & 황경한 묘역
- 출발·도착지: 신양항 또는 모진이 몽돌해변 입구
- 주요 업체/지명: 신양항, 모진이 몽돌해변, 황경한 묘역 입구
- GPX 참고 좌표(모진이 몽돌해변 인근): `33.944501, 126.308001` (예시)
- 총 거리: 약 8~10km
(신양항 → 모진이 몽돌해변 → 황경한 묘역 입구 언덕까지 진행 후 반환)
동글동글한 몽돌 위로 파도가 구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모진이 몽돌해변**과, 역사적 인물인 **황경한 묘역**으로 이어지는 언덕 코스입니다. 해변 자체는 미끄럽고 발목 부담이 크므로, 러닝은 도로·산책로 위주로 진행하고 해변은 걷는 것을 권장합니다.
### 5. 상추자도 등대 & 대서리 마을 런
- 출발·도착지: 대서리 광장 또는 추자초등학교 인근
- 주요 업체/지명: 대서리 마을, 추자초등학교, 등대산·등대공원 입구
- GPX 참고 좌표(대서리 중심부): `33.959001, 126.294001` (예시)
- 총 거리: 약 6~8km
(대서리 광장 → 추자초등학교 → 등대산 공원 입구까지 업힐 → 마을 골목과 해안도로 일부 순환 후 복귀)
추자도의 중심지인 **대서리 마을**을 중심으로 언덕과 골목길을 엮은 러닝 코스입니다. 알록달록한 지붕의 집들이 언덕에 층층이 자리하고 있어, 비교적 짧은 거리 안에 꾸준한 업다운이 이어집니다. 등대산 정상까지 올라가면 러닝보다는 트레킹에 가깝기 때문에, 입구까지만 포함하는 10km 설계가 현실적입니다.
### 6. 영흥리 벽화마을 & 포구 루프
- 출발·도착지: 영흥리 포구
- 주요 업체/지명: 영흥리 포구, 벽화 골목, 추자대교 방향 해안도로 초입
- GPX 참고 좌표(영흥리 포구): `33.962001, 126.290501` (예시)
- 총 거리: 약 5~7km
(영흥리 포구 → 벽화마을 골목길 순환 → 추자대교 쪽 해안도로 일부 연계 후 루프 구성)
**영흥리 벽화마을**의 좁은 골목과 작은 포구를 중심으로 한 비교적 가벼운 코스입니다. 언덕은 존재하지만 다른 코스에 비해 거리가 짧고, 경사가 상대적으로 완만한 편이라 추자도 러닝 **입문용**으로 적합합니다. 벽화 구간은 관광객·주민 보행이 많으므로 서행이 필요합니다.
### 7. 묵리 고갯길 & 해안도로 챌린지
- 출발·도착지: 묵리 마을 입구(슈퍼·마을회관 인근)
- 주요 업체/지명: 묵리 고개, 묵리 포구, 하추자 메인 도로 일부
- GPX 참고 좌표(묵리 마을 인근): `33.950001, 126.297001` (예시)
- 총 거리: 약 8~10km
(묵리 마을 입구 → 묵리 고개 업힐 → 묵리 포구 해안도로 → 필요 시 신양항 방향 연장 후 반환)
하추자도의 숨은 마을 **묵리**를 오가는 고난도 업힐 코스입니다. 고개를 넘을 때는 심박수가 상당히 올라가지만, 내리막 끝에서 마주치는 작은 포구와 바다는 매우 한적합니다. 가드레일·갓길이 좁은 구간이 있어, **차량 접근 시 즉시 가장자리로 피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8. 추자항(대서리) 일몰 시티런
- 출발·도착지: 추자항 여객선터미널
- 주요 업체/지명: 추자항, 대서리 해안도로, 방파제
- GPX 참고 좌표(추자항 여객선터미널): `33.959501, 126.293501` (예시)
- 총 거리: 약 5~6km
(추자항 여객선터미널 → 대서리 해안도로 끝 지점 → 방파제 왕복 및 조합)
추자도의 관문인 **추자항** 주변을 도는 비교적 평탄한 해안 코스입니다. 서쪽 바다로 떨어지는 노을을 보며 가볍게 조깅하기 좋고, 배를 기다리는 시간에 짧은 런을 하기에도 적당합니다. 방파제 위는 난간·파도·강풍에 따라 위험할 수 있으니, 파도가 높은 날에는 진입을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9. 올레 18-1코스 도로 버전 (상추자)
- 출발·도착지: 상추자항
- 주요 업체/지명: 상추자항, 최영장군 사당 입구, 봉글레산 인근 도로, 후포 일대
- GPX 참고 좌표(상추자항): `33.963001, 126.291001` (예시)
- 총 거리: 약 8~10km
(상추자항 → 최영장군 사당 입구 → 봉글레산 인접 도로 → 후포 방면 일부 연계 후 반환)
**제주 올레 18-1코스**가 지나는 상추자도의 능선·해안 구간을, 보다 안정적인 포장도로를 통해 따라가는 코스입니다. 올레길 원형은 산길과 계단·험로 비율이 높기 때문에 러닝용으로는 도로 루트가 현실적입니다. 바다 조망은 그대로 즐기면서, 넘어짐·낙상 위험은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10. 예초리 기정길 & 포구 런
- 출발·도착지: 예초리 포구 또는 신양항
- 주요 업체/지명: 예초리 포구, 엄바위 일대, 하추자 동측 해안도로
- GPX 참고 좌표(예초리 포구 인근): `33.946001, 126.311001` (예시)
- 총 거리: 약 7~9km
(신양항 → 예초리 포구 → 엄바위 인근 기정(절벽) 구간까지 진행 후 반환)
하추자도 동쪽 끝자락에 해당하는 **예초리**의 기정(절벽)과 포구를 잇는 코스입니다. 인공 구조물보다는 자연 지형이 중심이어서, 사람 손을 덜 탄 **조용한 해안 풍경**을 느끼기 좋습니다. 절벽 인근은 낙석·강풍·낙하 위험을 고려해, 도로에서 벗어나는 진입은 지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 추자면 러닝 필수 정보 및 꿀팁 coreant's Tip
- **언덕 특화 섬: 기록보다 완주·지구력에 집중**
추자도는 “평지 코스”라 부를 만한 구간이 거의 없습니다. 평지 페이스대로 달리면 초반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으므로, **오르막은 페이스를 낮추고, 내리막은 보폭을 줄여 관절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 **배 시간·기상 정보 필수 확인**
추자도 왕복 여객선은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지연**이 잦은 편입니다. 러닝 일정은
1) **입도·출도 배편 시간**,
2) 바람·파고 예보
를 먼저 확인한 뒤 계획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식수·보급 자급 준비**
항·마을을 벗어나면 편의점·마트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러닝 베스트(수포 포함) 또는 허리 벨트 보틀**을 준비해, 최소 500~1000mL 이상 식수를 휴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사면·절벽 구간 안전 수칙**
나바론 절벽, 예초리 기정, 일부 해안 도로는 한쪽이 절벽·사면인 구간이 있습니다.
- 사진 촬영 시 차도 중앙으로 나오지 않기
- 강풍·우천 시 절벽 가까이 접근하지 않기
를 기본 원칙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 **러닝 후 식사: 참굴비·해산물**
추자도의 대표 특산물인 **참굴비·각종 해산물**은 장거리 러닝 후 회복 식사로 좋습니다. 다만 염분 섭취량이 많을 수 있으므로, 물과 함께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상 세상일에 관심많은 한국개미였습니다.
낚시꾼들의 성지이자 언덕 훈련의 천국인 추자도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섬 러닝의 매력을 한 코스씩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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