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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11 인터넷 연결됨 표시인데 안될 때 해결법 - DNS 서버 변경 및 네트워크 초기화 완벽 정리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답답한 디지털 막힘 현상을 시원하게 뚫어드리는 IT/테크 블로그 전문가입니다.

분명히 우측 하단 와이파이(Wi-Fi) 아이콘이나 랜선 아이콘에는 '연결됨'이라고 멀쩡하게 떠 있습니다. 그런데 크롬이나 엣지 브라우저를 켜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음" 또는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DNS_PROBE_FINISHED...)"이라는 공포의 메시지만 나옵니다. 

카카오톡도 로그인이 안 되고요.

이른바 '좀비 연결' 상태입니다. 

신호는 잡고 있지만 데이터가 오고 가지 못하는 상황이죠. 

이는 통신사 회선 문제일 수도 있지만, 90% 이상은 윈도우 내부의 IP 구성 꼬임, DNS 서버 응답 없음, 혹은 프록시 설정 오류 때문입니다.

공유기를 껐다 켜봐도 해결되지 않는 이 답답한 상황, 윈도우 11 환경에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7단계 솔루션을 정리해 드립니다. 

이 글을 순서대로 따라 하시면 반드시 연결됩니다.

1. 가장 강력한 해결책: CMD로 네트워크 구성 초기화 (IP/DNS 플러시)

가장 먼저 시도해야 할, 그리고 가장 성공률이 높은 방법입니다. 컴퓨터 내부에 찌꺼기처럼 쌓인 DNS 캐시 기록을 삭제하고, 공유기로부터 IP 주소를 새로 할당받는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제일 먼저 쓰는 방법입니다.

명령 프롬프트(CMD) 실행 및 명령어 입력

  1. 키보드의 [Win 키]를 누르고 검색창에 cmd를 입력합니다.
  2. 검색 결과에 나오는 '명령 프롬프트' 위에서 마우스 우클릭 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합니다. (반드시 관리자 권한이어야 합니다.)
  3. 검은색 창이 뜨면 아래 명령어를 한 줄씩 순서대로 입력하고 엔터를 칩니다.
ipconfig /flushdns
ipconfig /release
ipconfig /renew
netsh winsock reset
netsh int ip reset
  • ipconfig /flushdns: 기존 DNS 캐시 데이터를 삭제합니다.
  • netsh winsock reset: 윈도우의 네트워크 통신 규약(소켓)을 초기화합니다.
  • 마무리: 위 명령어를 모두 입력했다면 창을 닫고 PC를 재부팅합니다.

2. 통신사 DNS 대신 '구글/클라우드플레어 DNS' 사용하기

인터넷은 연결되어 있는데 특정 사이트만 안 들어가 지거나 속도가 느리다면, 여러분이 사용하는 통신사(KT, SK, LG)의 DNS 서버가 일시적인 장애를 겪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를 더 빠르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용 DNS로 바꿔줍니다.

DNS 서버 수동 설정 방법

  1. [Win + R]을 눌러 실행 창을 열고 ncpa.cpl을 입력 후 엔터를 칩니다. (네트워크 연결 창이 바로 뜹니다.)
  2. 현재 연결된 네트워크(Wi-Fi 또는 이더넷) 아이콘 위에서 우클릭 > [속성]을 누릅니다.
  3. 목록에서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4(TCP/IPv4)]를 찾아 더블 클릭합니다.
  4. 하단의 [다음 DNS 서버 주소 사용]을 체크하고 아래 숫자를 입력합니다.
  • 구글 DNS (추천):
    • 기본 설정 DNS 서버: 8.8.8.8
    • 보조 DNS 서버: 8.8.4.4
  • 클라우드플레어 DNS (속도 빠름):
    • 기본 설정 DNS 서버: 1.1.1.1
    • 보조 DNS 서버: 1.0.0.1
  • 입력 후 [확인]을 눌러 저장합니다. 웹사이트를 다시 띄워보세요.

3. 범인은 '프록시(Proxy)' 설정일 수 있다

악성 코드에 감염되었거나, 회사/학교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했다가 지운 경우, 나도 모르게 '프록시 서버' 설정이 켜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인터넷 신호는 정상이어도 브라우저는 "프록시 서버에 연결할 수 없음"이라며 먹통이 됩니다.

프록시 해제 방법

  1. [Win + I] 키를 눌러 설정을 엽니다.
  2. 좌측 메뉴 [네트워크 및 인터넷] > [프록시]를 선택합니다.
  3. [자동으로 설정 검색]은 '켬'으로 둡니다.
  4. 중요한 건 그 아래 [수동 프록시 설정]입니다. 이 부분의 [설정] 버튼을 누릅니다.
  5. [프록시 서버 사용] 스위치가 켜져 있다면 [끔]으로 변경하고 저장합니다.

4. 윈도우 11의 고질병: IPv6 비활성화 해보기

아직 많은 국내 관공서 사이트나 구형 공유기는 차세대 인터넷 주소 체계인 IPv6를 완벽하게 지원하지 않습니다. 윈도우 11이 IPv6를 우선적으로 잡으려다가 충돌이 나서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잠시 꺼두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IPv6 끄기 설정

  1. 다시 [Win + R] > ncpa.cpl > 네트워크 속성 창으로 갑니다.
  2. 아까 들어갔던 속성 리스트 중에서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6(TCP/IPv6)] 항목을 찾습니다.
  3. 이 항목의 체크박스(V)를 해제합니다.
  4. [확인]을 누릅니다.

5. 무선 랜카드 절전 모드 해제 (자꾸 끊길 때)

노트북 사용자분들 중, 잘 되다가 갑자기 연결이 끊기고 '연결됨' 표시만 떠 있는 경우입니다. 윈도우가 배터리를 아끼겠다고 랜카드의 전원을 잠시 차단했다가 다시 켜지 못해 발생하는 버그입니다.

전원 관리 설정 변경

  1. 시작 버튼 우클릭 > [장치 관리자]로 들어갑니다.
  2. [네트워크 어댑터] 목록을 펼칩니다.
  3. Intel(R) Wi-Fi 6 AX200, Realtek PCIe GbE 등 본인의 랜카드를 더블 클릭합니다.
  4. 상단 탭 중 [전원 관리] 탭으로 이동합니다. (이 탭이 없는 최신 모던 스탠바이 기종은 건너뛰세요.)
  5. "전원을 절약하기 위해 컴퓨터가 이 장치를 끌 수 있음"의 체크를 해제합니다.

6. 최후의 수단: 네트워크 초기화 (Network Reset)

위의 모든 방법을 시도해도 안 된다면, 윈도우의 네트워크 설정을 공장 초기화 상태로 되돌려야 합니다. 꼬인 레지스트리와 설정을 한방에 밀어버리는 기능입니다.

초기화 진행 가이드

  1.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으로 이동합니다.
  2. 맨 아래 [고급 네트워크 설정]을 클릭합니다.
  3. 기타 설정 항목에 있는 [네트워크 초기화]를 누릅니다.
  4. [지금 다시 설정] 버튼을 누르고 "예"를 선택합니다.
  5. 5분 뒤 PC가 자동으로 재부팅됩니다.
⚠️ 주의: 이 작업을 수행하면 저장해둔 Wi-Fi 비밀번호가 모두 삭제됩니다. 재부팅 후 와이파이 비번을 다시 입력해야 하니 미리 확인해두세요. 또한 회사에서 쓰는 VPN 소프트웨어가 있다면 재설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7. 기타 하드웨어 및 외부 요인 점검

소프트웨어 설정 문제가 아니라면 남은 건 물리적인 문제입니다.

  • 보안 프로그램 충돌: '안랩(AhnLab)', '구라제거기' 등을 이용해 뱅킹 보안 프로그램을 싹 지워보세요. 특히 'V3'나 '알약'의 방화벽이 인터넷을 차단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 랜선 및 포트 확인: 유선 연결이라면 랜선을 뺐다가 "딸깍" 소리가 나게 다시 꽂아보시고, 공유기의 포트를 다른 구멍으로 바꿔 껴보세요.
  • 테더링 테스트: 공유기 문제인지 PC 문제인지 확실히 하려면, 스마트폰의 핫스팟을 켜서 PC에 연결해 보세요. 핫스팟으로는 인터넷이 잘 된다면 PC는 정상이고 집에 있는 공유기 고장일 확률이 99%입니다.

8. 요약 및 마무리

"연결됨, 인터넷 없음" 증상은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들죠. 오늘 소개한 7가지 방법 중 1번(CMD 초기화)2번(DNS 변경)에서 대부분 해결되셨을 겁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CMD 관리자 모드: netsh winsock reset 등으로 네트워크 구성을 청소한다.
  2. DNS 변경: 통신사 DNS 대신 구글(8.8.8.8)을 쓴다.
  3. 프록시 확인: 꺼져 있는지 체크한다.
  4. 네트워크 초기화: 최후의 수단으로 설정을 리셋한다.

이 가이드가 여러분의 꽉 막힌 인터넷 고속도로를 뚫어주는 하이패스가 되었길 바랍니다.


windows 11 인터넷 연결됨 표시인데 안될 때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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